신신제약 마곡 연구개발센터. (사진=신신제약)
신신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약품 해외 수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최근 신신제약은 2개의 패치제를 수출용으로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수출 의약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신신제약은 해외 수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신제약이 지난 24일 신신리바스티그민패치10, 5(성분명 리바스티그민) 등 2개의 전문의약품(ETC)을 수출용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신신리바스티그민패치는 신신제약이 지난 2016년 첫 개량신약으로 선보인 치매 패치제다.
신신제약은 해외 수출 의약품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신신제약의 해외 수출 의약품은 패치제뿐만 아니라 물파스, 외용액제 등 다양하다. 주요 수출 대표 품목으로는 신신파스 아렉스와 노스엣 센스, 멜라토닌 패치제 등이 있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파스 안에 냉온찜질 두 가지 효과를 담아낸 제품이다. 부착과 동시에 차갑게 붓기를 빼주고 차츰 뜨겁게 전환돼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케어하는데 효과가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소염진통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노스엣 센스'는 국내 최초 저자극 다한증 치료제다. 지난 2019년 2억9000만원에서 지난 2021년 3억6000만원으로 24% 가량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수출 허가를 받은 붙이는 수면유도제 '멜라토닌 패치제'는 소화기관이 아닌 피부를 통해 멜라토닌을 흡수시켜 혈중 멜라토닌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신제약은 최근 해당 의약품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관련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특허 권한은 오는 2037년 10월까지 보호를 받으며 오는 2025년 패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절 및 근육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 신신케토크린플라스타, 티눈밴드, 쿨링시트 등 약 20여종이 있다.
■ 신신제약, 해외 수출 규모 성장세…2020년 88억→2022년 126억
신신제약은 해외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신신제약의 해외 수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0억원도 되지 않던 해외 수출액이 지난해 100억원을 훌쩍 돌파했다. 최근 3년간 신신제약의 수출액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88억원, 2021년 100억원, 지난해 126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의 수출액 비중은 13%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매년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3.1%, 지난 2021년 13.5%, 지난해 13.7%를 기록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시장 여건이 전보다 개선돼 해외 수출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해외 수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신제약은 현대 사회가 당면한 고령화에 따른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성 질환 관련 의약품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며 “신신제약의 강점인 패치제를 중심으로 복약편의성을 높인 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소비자분들께 사랑받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