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소재 LG유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평균 컨센서스 2719억원보다 상회했다. 일회성 비용이 줄었고 비용 안정화 기조가 겹쳤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인건비 지출로 인해 역성장을 거뒀던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더해 비용 안정화 기조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한 53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초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투자(CAPEX)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늘어난 6613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5세대(5G) 이동통신 유무선망 투자를 지속했다.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7% 대비 1.2%P 늘어난 9.9%를 기록했다. 매출 중 단말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89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이동통신을 포함한 무선 사업 매출은 MNO의 질적 성장과 자사망을 이용하는 MVNO(알뜰폰)의 양적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 수는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5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 49만5000명 대비 약 2.3배 늘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24.3% 증가했다. 고객용 휴대폰(핸드셋)의 전체 가입자 중 5G 비중은 57.2%이다. 이는 1년 간 10.2%p 늘어난 것. MNO 해지율은 1.16%로, 지난해부터 1%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7.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4만~6만원대 5G 중간요금제를 도매 제공했다”며 “매장 내 알뜰폰 고객 상담을 지원하는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를 포함하는 ‘스마트홈’은 4%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IPTV는 경쟁 서비스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을 통해 2.8% 늘어난 33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자사 IPTV 유플러스티비(U+tv)를 제휴 OTT의 통합 검색 및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539만6000명이었다. 기업 회선, 솔루션, 데이터센터(IDC)를 포함하는 ‘기업인프라’ 매출은 4094억원이다. 이에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IDC는 매출 798억원으로 기업인프라 중 가장 가파른 15.5%의 성장률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고객상담 솔루션 ‘인공지능(AI) 음성봇’을 공급하며 ‘AI 콘택트센터(AICC)’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혁신 사업’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2Q 영업익 16%↑…5G·알뜰폰 가입 두자릿수 성장

영업익 2880억, 수익성 회복…마케팅 축소에 기저효과 겹쳐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8.08 09:26 의견 0
서울 용산 소재 LG유플러스 본사 전경.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평균 컨센서스 2719억원보다 상회했다.

일회성 비용이 줄었고 비용 안정화 기조가 겹쳤다.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인건비 지출로 인해 역성장을 거뒀던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더해 비용 안정화 기조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한 53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초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투자(CAPEX)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늘어난 6613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5세대(5G) 이동통신 유무선망 투자를 지속했다.

매출은 3조42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7% 대비 1.2%P 늘어난 9.9%를 기록했다. 매출 중 단말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89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이동통신을 포함한 무선 사업 매출은 MNO의 질적 성장과 자사망을 이용하는 MVNO(알뜰폰)의 양적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 수는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5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1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 49만5000명 대비 약 2.3배 늘었다.

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24.3% 증가했다. 고객용 휴대폰(핸드셋)의 전체 가입자 중 5G 비중은 57.2%이다. 이는 1년 간 10.2%p 늘어난 것. MNO 해지율은 1.16%로, 지난해부터 1%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알뜰폰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7.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4만~6만원대 5G 중간요금제를 도매 제공했다”며 “매장 내 알뜰폰 고객 상담을 지원하는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를 포함하는 ‘스마트홈’은 4%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IPTV는 경쟁 서비스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을 통해 2.8% 늘어난 33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자사 IPTV 유플러스티비(U+tv)를 제휴 OTT의 통합 검색 및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539만6000명이었다.

기업 회선, 솔루션, 데이터센터(IDC)를 포함하는 ‘기업인프라’ 매출은 4094억원이다. 이에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IDC는 매출 798억원으로 기업인프라 중 가장 가파른 15.5%의 성장률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고객상담 솔루션 ‘인공지능(AI) 음성봇’을 공급하며 ‘AI 콘택트센터(AICC)’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혁신 사업’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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