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왼쪽)과 카카오 홍은택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31일 서울시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에서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카카오 홍은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와 소공연은 상호 신뢰와 호혜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지속적 방안을 마련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카카오는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총 3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카카오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에 따른 총 3천억원 규모 상생기금의 일환이다.
양측은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 설립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수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정책 홍보영상 등 콘텐츠 제작 및 행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소상공인을 위한 소공연 정책 확산에 기여하고 소공연은 카카오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협업 및 협력 이행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법률·노무·세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카오의 디지털 사업 노하우를 전달하고 다양한 플랫폼 자산 활용을 돕기 위한 카카오 비즈니스 교육 등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수해, 화재 등의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보험을 지원하는 등 위험 사각지대 해소에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지역 단위의 소상공인이 보다 강한 디지털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실효성을 갖춘 체계적 지원에 중점을 두고 꾸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700만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춰 지역 경제 기반의 소상공인 비즈니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소상공인의 현실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전문교육과 상담, 네트워크 공간 지원 등의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변화 적응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