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사망과 관련한 동향보고 공문서 2개가 유포됐다.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유포된 설리 관련 공문서는 총 두 개. 모두 설리의 인적 사항과 사망 신고, 사망 추정 경위 등의 정보가 담겼다.

하나는 설리의 사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성남소방서 측이 만든 119구급대의 동향보고서, 또 다른 하나는 관할 지역의 파출소가 성남수정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서에 보고하기 위해 만든 상황보고서다.

해당 공문서는 모두 외부에 공개할 수 없는 문건이다. 설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올라왔다. 경찰의 문건은 카카오톡 등에서도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설리의 사망 공문서가 어떻게 외부에 공개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런데, 최초 유출자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경향신문을 통해 "해당 경찰서에서 자체 조사를 해야하는데 삭제했거나 모른다고 할 경우 유출자를 찾아낼 방법이 없다. 압수수색 영장도 법원이 받아줄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뷰어스 윤지호 기자 jiho@viewers.co.kr 윤지호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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