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했다. 태양광 모듈 수익성 반등에 더해 신규 공장 램프업을 통한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수취 금액 확대, 태양광 제품 가격 변동 완화, 미국 모듈 가격 프리미엄에 따라 회복된 모듈 수익성 지속 등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1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000억원, 영업이익22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2351억원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기인한 것으로 낮은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며 모듈 영업이익이 822억원을 기록하며 앞당긴 미국 공장 램프업 및 미국 내 판매량 증가에 따른 AMPC 인식 등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며 모듈 수익성 반등 예상하는 가운데, 미국 모듈 2공장과 3공장의 앞당긴 램프업 등으로 2024년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 2분기 조지아 4공장, 3분기 웨이퍼, 셀공장 가동에 따라 AMPC 수령금액은 2023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미국 모듈 가격 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내년 6월부터 동남아를 통해 유입되는 물량에도 관세부과 재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모듈 가격 프리미엄은 유지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수요둔화 우려를 부각했던 금리의 하락 기대감도 호재로 예상된다. 한편 2023년 금리 상승구간에서도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는 연초 27.8GW에서 32.7GW로 증가한 바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화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