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고등학생들이 여행을 간 펜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원인은 이산화탄소 중독. 해당 펜션 보일러실 문제로 이 같은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국내 여행을 떠나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야영장, 펜션 등 소규모 관광 숙박시설 이용 유의사항을 14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고캠핑 누리집에서 해당 야영장이 관광진흥법에 따른 야영장업 등록업체인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등록 업체는 안전·위생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사고에 취약하고, 책임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텐트 내 질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기구를 확보하고, 숯불 난로 등 화기를 취침 전 반드시 밖에 내놓아야 한다는 권고도 전했다.
아울러 야영장 글램핑 시설이나 야영용 트레일러 이용 시 실내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일산화탄소경보기, 비상 손전등이 설치됐는지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관광 펜션·한옥체험시설과 관련해선, 시설 인허가 형태에 따라 안전시설 설치가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경우도 있어 해당 시설 이용 전 소화기 위치와 대피경로를 확인해야 한다고 문체부는 강조했다.
문체부는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119 안전신고센터(국번 없이 119)와 시설관리자에 반드시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