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늘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준 권상우지만, 남자다운 역할에 대한 갈증은 그를 지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연기하며 때를 기다렸고, 그렇게 ‘신의 한 수: 귀수편’을 만나 기회를 잡았다. 긴 시간이 걸린 만큼, 권상우는 남다른 자신감으로 ‘신의 한 수: 귀수편’을 내보였다. 권상우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만나기 전, 강한 역할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받지 못해 고민하던 차에 이번 작품을 만났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장르에 대한 갈증이 컸다. 드라마도 하고, 해외 활동도 많이 하다 보니 영화 쪽에서는 단절이 있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이런 시기에 귀수를 만나서 더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였고, 그동안 기회가 없어 못 보여준 것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최근 ‘탐정’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는 등 편안한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들과 가까워진 권상우지만, 액션에 대한 욕심이 내면에 자리했던 것이다. 꾸준히 연기하면서, 언젠가는 꿈꾸던 작품을 만나기를 늘 고대하고 있었다. “내가 가진 역량 안에서 늘 최선을 다한다. 그럼에도 귀수는 감회가 더 새로웠다. ‘탐정’이라는 좋은 시리즈물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너무 코믹한 이미지로 보여 질까 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 평상시 내 꿈을 위해 체력도 단련하고 있는데 기회가 없어 답답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만나고 개봉을 하기까지 긴 시간 동안 기대를 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렵게 만난 기회인 만큼 욕심도 더욱 컸다. 연기를 위해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촬영 내내 귀수의 감정에 몰입했다. 평소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는 권상우에게는 외롭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촬영이 끝나면 숙소에 들어가서 삶은 고구마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매니저와 같이 지방 허름한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을 하기도 했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이번만큼은 촬영장 밖에서도 몰입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영화 속 귀수처럼 나도 몇 개월 동안 외로웠다” 촬영 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귀수를 만난 건 권상우에게 기회이자 행운이었다. 귀수에게 상처를 위로받을 만큼 깊이 몰입한 권상우는 영화를 본 관객들 또한 작품을 통해 치유받기를 바랐다.  “이번 영화를 보고 ‘탐정’ 시리즈의 제작사 대표님이 내게 말해주신 게 있다. ‘배우는 영화 한 편으로 상처를 입고, 또 다른 영화를 위로를 받는다. 그 작업의 연속이다’라고 하셨다. 귀수는 내가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위로를 해 준 작품이다. 배우는 흥행이 안 될 때가 슬럼프라고 생각한다. 잘 극복하고 이어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작품으로 슬럼프가 오면, 또 작품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 같다. 모든 작품이 잘 될 수는 없다. 이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마주보기②] 권상우, 긴 갈증 끝에 얻어낸 만족

장수정 기자 승인 2019.11.16 10:52 의견 0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늘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준 권상우지만, 남자다운 역할에 대한 갈증은 그를 지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연기하며 때를 기다렸고, 그렇게 ‘신의 한 수: 귀수편’을 만나 기회를 잡았다. 긴 시간이 걸린 만큼, 권상우는 남다른 자신감으로 ‘신의 한 수: 귀수편’을 내보였다.

권상우는 ‘신의 한 수: 귀수편’을 만나기 전, 강한 역할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받지 못해 고민하던 차에 이번 작품을 만났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해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장르에 대한 갈증이 컸다. 드라마도 하고, 해외 활동도 많이 하다 보니 영화 쪽에서는 단절이 있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이런 시기에 귀수를 만나서 더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캐릭터였고, 그동안 기회가 없어 못 보여준 것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

최근 ‘탐정’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하는 등 편안한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들과 가까워진 권상우지만, 액션에 대한 욕심이 내면에 자리했던 것이다. 꾸준히 연기하면서, 언젠가는 꿈꾸던 작품을 만나기를 늘 고대하고 있었다.

“내가 가진 역량 안에서 늘 최선을 다한다. 그럼에도 귀수는 감회가 더 새로웠다. ‘탐정’이라는 좋은 시리즈물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너무 코믹한 이미지로 보여 질까 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 평상시 내 꿈을 위해 체력도 단련하고 있는데 기회가 없어 답답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만나고 개봉을 하기까지 긴 시간 동안 기대를 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렵게 만난 기회인 만큼 욕심도 더욱 컸다. 연기를 위해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촬영 내내 귀수의 감정에 몰입했다. 평소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는 권상우에게는 외롭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촬영이 끝나면 숙소에 들어가서 삶은 고구마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매니저와 같이 지방 허름한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을 하기도 했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이번만큼은 촬영장 밖에서도 몰입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영화 속 귀수처럼 나도 몇 개월 동안 외로웠다”

촬영 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귀수를 만난 건 권상우에게 기회이자 행운이었다. 귀수에게 상처를 위로받을 만큼 깊이 몰입한 권상우는 영화를 본 관객들 또한 작품을 통해 치유받기를 바랐다. 

“이번 영화를 보고 ‘탐정’ 시리즈의 제작사 대표님이 내게 말해주신 게 있다. ‘배우는 영화 한 편으로 상처를 입고, 또 다른 영화를 위로를 받는다. 그 작업의 연속이다’라고 하셨다. 귀수는 내가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위로를 해 준 작품이다. 배우는 흥행이 안 될 때가 슬럼프라고 생각한다. 잘 극복하고 이어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작품으로 슬럼프가 오면, 또 작품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 같다. 모든 작품이 잘 될 수는 없다. 이 영화를 볼 관객들에게도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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