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기업 가치가 추가적인 기술 이전에 따라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특히 SC 제형이 짧은 투약 시간과 IRR 부작용 개선 등이 확인되면서 SC 제형화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알테오젠은 2월말 키트루다SC에 대한 독점 계약으로 전환하며 마일스톤 상향과 로열티 수령이 가능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라며 "계약 파트너와 개발 약물이 MSD와 키트루다로 공식화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키트루다는 2023년 기준 250억달러의 매출로 글로벌 매출 1위 품목이며, 2024년에도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현재 키트루다SC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임상을 완료할 예정으로 임상 결과 수령 시점은 2025년초로 예상된다"며 "경쟁 면역관문억제제인 티쎈트릭과 옵디보의 SC 제형 출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임상 결과 수령에 맞춰 SC제형의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출시 이후에 IV에서 SC로의 시장 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2028년 키트루다의 물질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이 있으나 키트루다가 보유한 다수 적응증 및 관련 특허 등을 고려할 때 바이오시밀러는 제한적인 적응증 보유 또는 높은 로열티로 MSD와의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더라도 시장 침투 및 가격 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최근 ADC의 SC 제형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항체 의약품에 이어 ADC로도 향후 SC 제형 기술 수요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ADC는 빅파마들부터 빅바이오테크들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고 2030년 800억 달러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애널픽] "알테오젠, 추가 기술 이전따라 가치 상승할 것"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5.23 08:41 의견 0


알테오젠의 기업 가치가 추가적인 기술 이전에 따라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특히 SC 제형이 짧은 투약 시간과 IRR 부작용 개선 등이 확인되면서 SC 제형화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알테오젠은 2월말 키트루다SC에 대한 독점 계약으로 전환하며 마일스톤 상향과 로열티 수령이 가능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라며 "계약 파트너와 개발 약물이 MSD와 키트루다로 공식화된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키트루다는 2023년 기준 250억달러의 매출로 글로벌 매출 1위 품목이며, 2024년에도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현재 키트루다SC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임상을 완료할 예정으로 임상 결과 수령 시점은 2025년초로 예상된다"며 "경쟁 면역관문억제제인 티쎈트릭과 옵디보의 SC 제형 출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임상 결과 수령에 맞춰 SC제형의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출시 이후에 IV에서 SC로의 시장 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2028년 키트루다의 물질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이 있으나 키트루다가 보유한 다수 적응증 및 관련 특허 등을 고려할 때 바이오시밀러는 제한적인 적응증 보유 또는 높은 로열티로 MSD와의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더라도 시장 침투 및 가격 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최근 ADC의 SC 제형화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항체 의약품에 이어 ADC로도 향후 SC 제형 기술 수요 발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ADC는 빅파마들부터 빅바이오테크들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고 2030년 800억 달러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