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이 ‘자녀 보호 모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IPTV(인터넷TV) 'U+tv’에 자녀 보호 기능을 신규 도입하고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률이 증가하며 '디지털 육아'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 육아는 미디어의 긍정적 측면을 활용해 자녀에게 건강한 미디어 습관으로 길러주는 교육을 일컫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살 미만 어린이의 일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전년 대비 17.2% 증가한 1시간 15분을 기록했으며, 만 5~10세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63.7%에 달했다.

이에 LG유플러스도 이번에 U+tv의 자녀 보호 기능을 개편했다. LG유플러스는 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관리하도록 도우며 부모들의 디지털 육아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자녀 보호 모드'로, 해당 모드에는 ▲TV 앱스 잠금 ▲일일 시청 한도 제한 ▲시청연령 제한 ▲성인 콘텐츠 숨김 ▲채널 잠금 등 다섯 가지 기능이 포함돼 있다.

부모는 클릭 한 번만으로도 자녀 보호 모드를 켜고 끌 수 있어 자녀 모드와 부모 모드로의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부모 고객이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매번 나이를 인증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 자녀 보호 모드 기능만 끄면 비밀번호 입력 없이 모든 콘텐츠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자녀의 일일 시청 한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녀와 약속한 시청 시간이 지나면 TV가 자동으로 잠기기 때문에 자녀의 콘텐츠 시청을 제한하기 위해 매번 소모적인 대화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시청연령제한 기능을 개선해 기존에는 VOD 상세화면에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던 시청등급을 포스터에 표기했으며, 연령대별로 다르던 비밀번호 입력 시점도 모두 통일했다. 이에 아이들이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시청하기가 보다 편리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AI 기술 '익시'를 활용해 부모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녀 보호 모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사 IPTV에 도입돼 있는 AI 솔루션 '익시(ixi)'를 고도화해, 아동이 IPTV에서 음성 검색을 시작하면 '익시'가 어린이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자녀 보호 모드가 시작되는 기술 도입도 검토 중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가정에서의 미디어 이용 교육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U+tv가 디지털 페어런팅 시대에 부모들의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IP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