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무리뉴의 2년 차 마법보다 3년 차 저주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있다. 레비와의 호흡에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20일 토트넘은 발 빠르게 무리뉴 선임을 공식화했다. 포체티노 경질 이후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하며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팀을 맡고, 2년 차가 되면 어김없이 큰 성과를 냈던 무리뉴는 “무리뉴의 2년 차는 과학”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는 강한 성격 탓에 3년 차가 되면 늘 선수 또는 구단과 갈등을 벌이고 떠나곤 해 ‘3년 차 저주’라는 부정적인 수식어도 함께 얻어야 했다.
이번에는 저주에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무리뉴는 자신의 전술 색깔에 맞는 선수 영입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입 자금이 많이 드는 감독으로 손꼽힌다.
반면 레비는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일명 ‘짠돌이’ 구단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무리뉴와 레비의 갈등이 생각보다 일찍 발생할 수 있다는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결정은 됐다. 무리뉴가 토트넘에서 공백기를 이겨내고 명장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