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두산아트센터는 12월 5일까지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두산청소년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창작 워크숍은 희곡, 연기?연출, 무대미술 3개 분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인 윤성호 극작가, 김수정 연출가, 여신동 무대미술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두산청소년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진행한 공모에서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었다. 그 중 희곡과 연기?연출 워크숍 참여자들은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직장인, 비전공자도 과반수를 차지한다.
극작가 윤성호가 진행하는 ‘희곡 워크숍’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희곡으로 완성해보는 과정을 배운다. 참가자들은 직접 설정한 작은 가설에서 시작해 배경, 인물, 사건 등의 살을 붙여 단막극 혹은 장막극의 희곡을 완성하며 마무리한다. 또한 희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구체적인 창작법을 밀접한 피드백과 함께 배운다. 워크숍의 마지막 시간에는 자신의 희곡 중 일부를 현재 활동 중인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여 무대 위에 올려 본다.
‘연기?연출 워크숍’은 최근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로 주목 받았던 연출가 김수정과 진행한다. 신체를 이해하고 움직이는 방법, 발성 및 호흡 등을 차근차근 배우며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인물을 표현해본다. 워크숍은 자신과 반대되는 성별을 표현하는 젠더크로스 연기?연출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 참가자들은 배우, 연출로 팀을 구성해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을 나만의 스타일로 재구현해 본다.
‘무대미술 워크숍’은 판소리 ‘노인과 바다’로 관객들과 만날 무대미술가 여신동이 진행한다. 무대미술, 건축, 가구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을 공부 중인 참여자들은 모두 공연예술 관련 유경험자로 구성되어 있다. 워크숍에서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자신이 말하고 싶은 감정, 이야기, 분위기를 표현해내기 위한 방법을 배워본다. 또한 무대라는 공간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어떻게 시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2014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인 ‘두산청소년아트스쿨’은 공연예술 분야의 다양한 예술가들과 만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