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에선 가장 큰 천연 루비가 일반인에 공개된다.
전북 익산에 있는 보석박물관은 오늘(23일)부터 8월 22일까지 '테마가 잇는[itneun] 공간 『계절 색[色]』'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간 연출은 보석박물관 소장품 재연출로, ‘계절 색’이라는 테마를 갖고 여름을 상징하는 7월의 보석 ‘루비’와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뜨거운 계절, 여름의 조각과 같은 81,000캐럿 루비와 ‘만프레드 빌드’의 작품, 명상에 잠긴 ‘불상’, 그리고 좋은 소식을 전해 줄 김민석 작가의 작품 ‘곤충 브로치’ 등이다.
특히, GIA(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 미국 보석 감정원)에 감별을 받아 아프리카 모잠비크 채굴 비열처리로 인증된 240억원 가치를 지닌, 16.20kg(81,000캐럿) 천연 루비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이 이를 발견하고 보존해온 역사에 대한 경외감에 주목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을 통해 보석박물관이 제시하는 전문성의 발전과 공간의 변화를 감상하시기 바란다”며 “단순한 보석, 작품을 넘어 예술품의 가치와 예술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아시아에선 가장 큰 16.20kg(81,000캐럿) 240억원가치의 천연 루비(사진=보석박물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