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분을 고려해 한화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최근 한화에너지는 한화에 대한 공개매수를 마무리하고 지분 5.2%를 추가 확보한 상태다. SK증권은 25일 한화에 대해 상장 자회사 주가 상승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자회사 사업양도에 따른 현금유입(4395억원)으로 배당확대(23년 현금배당: 737억원), 재무구조 개선(1Q24 별도기준 순차입금: 4.2조원)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질산 생산시설 투자가 내년 1월말 종료, 2025년부터 CAPEX 안정화가 예상되는 점도 향후 한화의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의 자회사 가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비중은 54.3%(7/24 종가 기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140% 상승했고 전체 상장 자회사의 순자산가치(NAV)도 3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 주가는 15% 상승에 그쳐 NAV 대비 할인율은 70.8%까지 확대된 상황.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역사적 최고 수준의 할인율로서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배당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을 고려한다면 현 주가에서 할인율 축소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화에 대한 승계 등 지배구조 개편도 순항 중이다. 한화 지분 9.7%(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던 한화에너지는 지난 7월5일부터 7월24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 지분 389만8993주(5.2%)를 추가로 확보했다. 공시된 공개매수의 목적은 책임경영 강화이며, 주당 3만원(공개매수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에 600만주를 공개매수 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예정된 지분보다 낮은 지분을 확보했다. 공개매수 이후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로 올라간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승계 등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핵심 자회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픽] "자회사들만 잘나가는 한화, 주가 이젠 오를때 됐다"

한화에너지, 한화 공개매수로 5.2% 추가 확보...지배구조 개편 순항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7.25 09:10 의견 0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분을 고려해 한화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최근 한화에너지는 한화에 대한 공개매수를 마무리하고 지분 5.2%를 추가 확보한 상태다.

SK증권은 25일 한화에 대해 상장 자회사 주가 상승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자회사 사업양도에 따른 현금유입(4395억원)으로 배당확대(23년 현금배당: 737억원), 재무구조 개선(1Q24 별도기준 순차입금: 4.2조원)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질산 생산시설 투자가 내년 1월말 종료, 2025년부터 CAPEX 안정화가 예상되는 점도 향후 한화의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의 자회사 가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비중은 54.3%(7/24 종가 기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140% 상승했고 전체 상장 자회사의 순자산가치(NAV)도 3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 주가는 15% 상승에 그쳐 NAV 대비 할인율은 70.8%까지 확대된 상황.

최 애널리스트는 "이는 역사적 최고 수준의 할인율로서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배당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을 고려한다면 현 주가에서 할인율 축소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화에 대한 승계 등 지배구조 개편도 순항 중이다. 한화 지분 9.7%(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던 한화에너지는 지난 7월5일부터 7월24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한화 지분 389만8993주(5.2%)를 추가로 확보했다. 공시된 공개매수의 목적은 책임경영 강화이며, 주당 3만원(공개매수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에 600만주를 공개매수 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예정된 지분보다 낮은 지분을 확보했다. 공개매수 이후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로 올라간다.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승계 등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핵심 자회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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