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연인 최종범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24일 오후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저녁 6시 9분쯤 발견됐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구하라와 법정 공방 중인 전 연인 최종범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자신에게 관심이 쏠릴 것을 예상해 이를 미리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지난해 9월 13일 최종범과 쌍방폭행 이슈가 불거졌다. 이후 구하라가 지난해 9월 27일 최종범을 상대로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소장을 제출하며 ‘리벤지 포르노’ 이슈와 함께 새 국면을 맞았다.
최종범과의 분쟁으로 구하라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지난 5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구하라는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재개해왔다.
지난 8월 최종범에게 재물손괴, 상해, 협박, 강요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리벤지 포르노와 관련해서는 무죄 판단을 받았다. 구하라 측은 양형 부당으로 항소했으며, 2심이 예정돼 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