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정수라가 결혼과 이혼 과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다니냐?'에 출연한 정수라가 이혼 과정을 밝혔다.

이날 정수라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결혼을 선택했음을 전했다. 정수라는 결혼 이후 남편에 대해 "남편이 힘들고 지친 나를 구제해줬다"며 남편이 자신의 안식처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어릴 때부터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왔던 정수라는 결혼은 꿈에도 그리지 않았으나 지쳤던 그에게 한 줄기의 빛처럼 남편이 느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런 남편과의 관계는 지난 2013년 끝내 파경을 맞았다. 정수라는 "결혼으로 내 재산을 다 잃었다. 사업하는 남편에게 계속 돈을 줬는데 한 20억은 된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정수라는 1963년 생으로 올해 만 56세이다. 결혼 당시 그는 43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