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030세대 주식 가운데 하나로 거듭난 프로틴 상품을 포함해 백미밥, 빵 등을 ‘착한’ 시리즈로 출시하며 생활필수품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1만원 이하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생활필수품 저가마케팅 전략을 ‘착한’ 시리즈로 선보이고 기존 6종에 새롭게 6종을 출시해 총 12종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냉장 단백질 바가 80% 성장률을 보이며 MZ세대 주식 중 하나로 거듭난 만큼, 해당 카테고리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MZ세대 소비패턴이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에서 상반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로 변화함에 따라 이들 주력 소비채널로서 생활필수품 가성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부터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에착!착한’ 시리즈를 기획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저번주(8월25일~31일) ‘착한’ 시리즈는 출시 시점(7월1일~7일) 대비 80% 가량 신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초저가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지난달 16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1000원맥주(버지미스터, 프라가프레시)는 약 2주가 지난 현재 시점 기준으로 35만캔 판매량을 보였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먼저 ‘착한 닭가슴살’ 2종(오리지널, 블랙페퍼)을 판매한다. 착한 닭가슴살 상품은 동일 용량 타 상품 평균가 대비 4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하며, 개당 단백질 함량이 23g으로 1회 섭취 시 1일 성인 단백질 평균 권장량 40~50%를 충족할 수 있다. 스팀 오븐 방식으로 익혀 부드럽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치킨 가격이 연이어 인상됨에 따라 혼자서 즐기기 좋은 ‘착한통닭다리’ 2종(오리지널, 매콤)도 오는 4일부터 만날 수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위인 닭다리를 150g 대용량으로 선보이며, 12시간 이상 숙성하고 180도 고온에서 오븐 방식으로 조리해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구현했다.
1~2인 가구 이용 비중이 높은 즉석밥도 착한 시리즈로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착한백미밥’은 210g 용량으로 국내산 쌀로 만든 즉석밥이지만 2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동일 용량 즉석밥 평균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간식상품도 ‘세븐셀렉트 착한꿀호떡’에 이어 새로운 착한 간식빵 시리즈로 ‘세븐셀렉트 착한비스킷소보로’를 오는 11일 출시한다. 겉은 비스킷처럼 바삭한 소보로 빵에 속은 촉촉한 식감으로 만들어 젊은 층이 좋아하는 ‘겉바속촉’ 식감을 구현해냈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요노 트렌드가 새롭게 부각된 만큼 향후 ‘착한’ 시리즈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중 ‘세븐셀렉트 착한후랑크’ 2종 등 냉장 단백질 바 영역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인 아침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커피와 생활물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는 우유 등 음료와 과자, 휴지, 휴대폰용품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2030세대 소비력이 높은 플랫폼인 만큼 이들 이용률이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착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며 “요노 트렌드가 짙어진 만큼 가격과 품질 모두 소비자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자 했으며 초저가 마케팅 기조는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