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의 총 7억달러에 달하는 기술수출을 두고 증권가 호평이 나오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전일 장중 공시를 통해 일본의 제약사 오노 약품공업과 기술이전 계약과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은 L1CAM을 표적하는 ADC인 LCB97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로 현재 전임상 단계인 제품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7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현대차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계약은 전임상 단계의 물질이 7억 달러라는 큰 규모의 딜이며, 리가켐바이오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증명된 계약"이라며 "L1CAM은 세포막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 신경세포의 발달, 분화에 관여. 고형암의 10~30%가 발현될 것으로 분석되는데 현재 경쟁사가 없는 First-in-class 타깃 물질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노 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은 일본 내에서 9위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제약사로 대표적으로 PD-1 면역항암제 옵디보(Nivoloumab)을 개발한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노 약품기업은 항암분야에서 활발하게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길리어드로 CD47-항체를 췌장암/대장암 치료제로 기술이전했고, BMS와 공동으로 LAG-3 항체 렐라트리맙(Relatlimab)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여러 고형암에서의 발현을 보이는 L1CAM을 만큼 현재 사용되는 면역항암제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노래 애널리스트는 "선급금과 바일스톤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임상 계약의 경우 IND 승인과 임상 1상 진입을 초기 마일스톤으로 설정할 경우로 생각해 볼 때 보수적으로 2025년 각 마일스톤 당 400억원, 2개 마일스톤 달성으로 약 800억원의 추가적인 현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추후 주요 암학회에서의 데이터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애널픽] 리가켐바이오, 전임상 1조 기술이전..."바이오텍 위대한 첫걸음"

홍승훈 기자 승인 2024.10.11 08:56 의견 0

리가켐바이오의 총 7억달러에 달하는 기술수출을 두고 증권가 호평이 나오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전일 장중 공시를 통해 일본의 제약사 오노 약품공업과 기술이전 계약과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은 L1CAM을 표적하는 ADC인 LCB97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로 현재 전임상 단계인 제품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7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현대차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계약은 전임상 단계의 물질이 7억 달러라는 큰 규모의 딜이며, 리가켐바이오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증명된 계약"이라며 "L1CAM은 세포막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 신경세포의 발달, 분화에 관여. 고형암의 10~30%가 발현될 것으로 분석되는데 현재 경쟁사가 없는 First-in-class 타깃 물질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노 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은 일본 내에서 9위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제약사로 대표적으로 PD-1 면역항암제 옵디보(Nivoloumab)을 개발한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노 약품기업은 항암분야에서 활발하게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길리어드로 CD47-항체를 췌장암/대장암 치료제로 기술이전했고, BMS와 공동으로 LAG-3 항체 렐라트리맙(Relatlimab)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결론적으로 여러 고형암에서의 발현을 보이는 L1CAM을 만큼 현재 사용되는 면역항암제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노래 애널리스트는 "선급금과 바일스톤의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임상 계약의 경우 IND 승인과 임상 1상 진입을 초기 마일스톤으로 설정할 경우로 생각해 볼 때 보수적으로 2025년 각 마일스톤 당 400억원, 2개 마일스톤 달성으로 약 800억원의 추가적인 현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추후 주요 암학회에서의 데이터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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