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나란히 단기금융업 인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는 증권사는 총 7곳(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으로 늘게 됐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제 22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과 함께 단기금융업 인가를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종투사 확대가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 증권사의 자금조달 기능이 강화되면서 기업금융과 투자은행(IB) 부문의 역할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가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모험자본 공급에 참여해 온 자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이사는 “이번 단기금융업 인가는 단순한 신사업 진출이 아닌 회사의 중장기적 전환점”이라며 “오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직원-고객-주주-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