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테스트베드에서 IP-MPLS 전송 기술 방식에 대한 성능 시험과 장비 시연 중이다(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기업 고객의 서비스 고도화 요구에 맞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PLS 방식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IP-MPL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으로 늘어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전송 기술 방식이다.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고,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가진 것이 특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기술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최대 400기가비트 대역폭까지 기업 고객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 확장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간 고대역 회선용량이 필요한 초대형 기업 고객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라는 설명이다.
또 SK브로드밴드가 전국 단위로 기업 고객 대상 IP-MPLS 전용망을 사전 구축함으로써 투자비 등으로 인해 선택을 망설였던 중소 규모 기업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연말까지 통신국사 등 전국 70개 거점 지역에 IP-MPL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효율화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의 백본 용량은 증가하지만, 전력 절감과 함께 장비를 설치하는 공간의 면적은 줄어든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 테스트 결과 동일 용량의 기존 장비 대비 소모 전력이 25%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Connectivity CO(담당)은 "IP-MPLS 방식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안정적이고 고속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