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POE2'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OE2'의 국내 서비스를 강화해 장기 흥행 초석을 마련하고, 실적 부진의 늪을 탈출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일 출시한 액션 슬래시 게임 '패스오브엑자일2(POE2)'는 출시 하루 만에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58만명을 기록,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POE2'는 액션슬래시 장르의 게임으로 전작 'POE1' 이후 11년만에 출시된 정식 후속작이다. 개발사 그라인딩기어게임즈(GGG)에 따르면 현재 'POE2'의 얼리억세스(앞서 해보기) 패키지 판매는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용자는 얼리억세스에 참가하려면 최소 3만3000원 상당의 팩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이 같은 흥행은 국내 서비스 성과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POE2'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독점 유통한다.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도 함께 서비스한다. 또 단순 활성 이용자 수를 넘어 게임 자체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POE2'의 서비스 시작 이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SOOP에서 해당 게임을 다룬 방송을 시청한 이들은 약 234만명에 달한다. 아직 얼리억세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식 출시 후 이용자가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작 효과에 힘입어 올 4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회사의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9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80.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부재하면서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이에 'POE2'는 내년 신작 출시 전까지 실적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25년 1분기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 13'을, 2분기엔 서브컬처 육성 게임 '프로젝트 C'를, 3분기엔 MMORPG '프로젝트 Q'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내년 4분기엔 AAA급 타이틀로 주목받은 오픈월드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출시한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POE2'의 국내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해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PC·콘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제공, 카카오 전용 서버, PC방 혜택, 한국어 영상 가이드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다. 또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오픈런' 대회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도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OE2'는 전작과는 색다른 긴장감 넘치는 액션 RPG"라며 "'POE1'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쾌적한 게임 이용을 지원하며 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POE2' 흥행에 실적반등 기대감↑

7일 출시 후 동시접속자 58만명 기록하며 흥행
내년 신작 출시 전까지 구원투수 역할 기대

김태현 기자 승인 2024.12.16 09:38 의견 0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POE2'가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OE2'의 국내 서비스를 강화해 장기 흥행 초석을 마련하고, 실적 부진의 늪을 탈출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7일 출시한 액션 슬래시 게임 '패스오브엑자일2(POE2)'는 출시 하루 만에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58만명을 기록,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POE2'는 액션슬래시 장르의 게임으로 전작 'POE1' 이후 11년만에 출시된 정식 후속작이다.

개발사 그라인딩기어게임즈(GGG)에 따르면 현재 'POE2'의 얼리억세스(앞서 해보기) 패키지 판매는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용자는 얼리억세스에 참가하려면 최소 3만3000원 상당의 팩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이 같은 흥행은 국내 서비스 성과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POE2'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독점 유통한다. PC를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도 함께 서비스한다.

또 단순 활성 이용자 수를 넘어 게임 자체에 대한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POE2'의 서비스 시작 이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SOOP에서 해당 게임을 다룬 방송을 시청한 이들은 약 234만명에 달한다. 아직 얼리억세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식 출시 후 이용자가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작 효과에 힘입어 올 4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회사의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9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80.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부재하면서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이에 'POE2'는 내년 신작 출시 전까지 실적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25년 1분기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 13'을, 2분기엔 서브컬처 육성 게임 '프로젝트 C'를, 3분기엔 MMORPG '프로젝트 Q'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내년 4분기엔 AAA급 타이틀로 주목받은 오픈월드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출시한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POE2'의 국내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해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PC·콘솔 크로스플랫폼 서비스 제공, 카카오 전용 서버, PC방 혜택, 한국어 영상 가이드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다. 또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오픈런' 대회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도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OE2'는 전작과는 색다른 긴장감 넘치는 액션 RPG"라며 "'POE1'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쾌적한 게임 이용을 지원하며 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