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G)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 전직 경영진이 자사주 출연을 통해 회사에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KT&G가 “FCP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20일 KT&G는 입장문을 통해 “전직 경영진이 자사주 출연을 통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으며, 그 손해액이 최대 1조원에 달한다는 FCP의 일방적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법인 등에 자사주 일부를 출연한 바 있으며,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은 그 배당금을 활용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는 “FCP 측은 회사가 산하재단 등에 의결권 12% 이상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무상 또는 저가로 기부했다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처분 자사주 절반에 달하는 주식은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유상출연 등에 해당해 이러한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절차적 정당성 측면에서도 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진행 및 투명한 공시 등 법령상 요구되는 제반 절차를 모두 준수해 실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미 기존 보유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 완료했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존 보유 자사주 5%에 대한 추가 소각도 예정돼 있음을 주주에게 충실히 소통했다”면서 “자기주식을 언제 어떻게 소각할지에 대해서 아무 행동도 언급도 없다는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일부 주주의 일방적 주장으로 기업 이미지와 사회공헌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고, 주주 공동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 전체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T&G “FCP 자사주 출연 손해액 1조원 허위주장”

자기주식 처분은 공익 및 근로자 복지증진 등 상생동반성장 취지
처분 자사주 절반은 우리사주 유상출연 등에 해당…공짜 기부 아냐
자사주 소각 이미 시행…3개년 자사주 7.5% 소각 계획 소통‧이행

김성준 기자 승인 2025.01.20 14:48 의견 0
(사진=KT&G)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KT&G 전직 경영진이 자사주 출연을 통해 회사에 최대 1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KT&G가 “FCP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20일 KT&G는 입장문을 통해 “전직 경영진이 자사주 출연을 통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으며, 그 손해액이 최대 1조원에 달한다는 FCP의 일방적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법인 등에 자사주 일부를 출연한 바 있으며,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은 그 배당금을 활용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T&G는 “FCP 측은 회사가 산하재단 등에 의결권 12% 이상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무상 또는 저가로 기부했다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처분 자사주 절반에 달하는 주식은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유상출연 등에 해당해 이러한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절차적 정당성 측면에서도 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진행 및 투명한 공시 등 법령상 요구되는 제반 절차를 모두 준수해 실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미 기존 보유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 완료했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존 보유 자사주 5%에 대한 추가 소각도 예정돼 있음을 주주에게 충실히 소통했다”면서 “자기주식을 언제 어떻게 소각할지에 대해서 아무 행동도 언급도 없다는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일부 주주의 일방적 주장으로 기업 이미지와 사회공헌의 본래 취지가 훼손되고, 주주 공동의 이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 전체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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