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보니하니'를 둘러싼 폭행 논란이 여전히 시끄럽다. 채연 측이 사실무근임을 밝혔지만 이는 더 이상 그녀와 최영수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지난 12일 EBS는 '보니하니' 폭행 논란과 관련해 방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함을 밝혔다. 이는 앞서 코미디언 최영수가 진행자 채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발생한 사태다. 채연 측이 '보니하니' 폭행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 같은 대중의 반응은 단순히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채연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르는 제스처를 취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방송에서, 그것도 교육의 중심을 자처하는 EBS 프로그램에서 해당 장면이 여과없이 송출된 데 따른 분노다. 어른이 폭력을 행사하는 듯한 모습을 시청한 어린이들이 이번 폭행 논란의 피해자라는 셈이다.

한편 EBS '보니하니'는 조만간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며 폭행 논란에 휘말린 코미디언 최영수는 하차했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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