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지영 SNS 캡처)
소설가 공지영이 다시 한번 진보 논객 진중권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가 동양대학교 교수직을 내려놓은 데 따른 반응이다.
지난 19일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강단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공지영 작가의 개인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는 이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짧은 글이었지만 진 교수의 행보를 비판하는 의미인 것은 확실했다.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교수는 이른바 386세대 문화권력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진중권 교수는 '의자놀이' 표절 논란 당시 공지영 작가 편에서 논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원한 아군은 없듯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교수 사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그 균열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진 교수가 정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데 대해 공 작가의 인신 공격이 이어진 것. 이후 공 작가는 조 전 장관 아들과 관련해서도 진 교수에게 원색적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영원한 아군도 없다"라는 말에는 "영원한 적도 없다"라는 말도 포함된다. 지금은 적이 된 것 처럼 보이는 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교수가 다시 아군이 될수 있을지 이들의 행보로 시선이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