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호 AX연구소장. 사진=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이 인공지능(AI) 연구와 도입을 전담하는 ‘AX연구소’ 신설을 추진하고 초대 연구소장으로 곽태호 전무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진행한 교육사업 및 신사업 조직개편에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연구와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이뤄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내달 초 발족하는 AX연구소는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전략 모색, 고객 데이터를 통합한 고객생애가치(LTV)·여정 관리 체계 고도화, 본사 및 현장 임직원 AI 리터러시 확산 등 AI 기술 도입을 넘어 사업과 조직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맡는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곽태호 전무가 선임됐다. 곽 연구소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수석 컨설턴트, 여기어때 Data&AI 센터장 등을 역임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혁신과 인공지능 전략 수립 분야 전문가로, 글로벌 IT 기업과 국내 플랫폼·리테일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연구소 출범은 웅진씽크빅이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 및 인재 영입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란 회사측 기대다. 웅진씽크빅은 교육문화·미래교육·온라인사업본부 중복 조직을 일원화하면서 세 본부를 통합 관리하는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총괄 등을 역임한 송하봉 전무를 선임했다.

에듀테크 사업을 담당했던 DX사업본부를 DGP사업본부로 명칭을 바꾸면서 성인교육사업(유데미)와 웹툰과 웹소설 사업까지 총괄하게 했다. DGP사업본부장에는 네이버 경영전략실과 NHN 웹콘텐츠 마케팅팀을 총괄한 김일경 상무를 영입했다. 웅진씽크빅은 교육사업 부문 안정성과 신사업 부문 확장성을 확보하고 AI 전문 조직까지 신설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전략적 기반을 확보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AX연구소는 단순한 기술 연구 조직이 아니라 웅진씽크빅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을 발굴하는 전진기지”라며 “앞으로도 미래 교육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