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일이랜드복지재단 대표(사진 좌측)와 김윤섭 분당우리교회 목사(사진 우측)가
위기가정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복지재단)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우리교회(담임목사 이찬수)와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지난 5년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더 효율적인 위기 대응과 지원 고도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랜드복지재단과 분당우리교회는 2021년 첫 협약 이후 총 203가정에 약 4억1000만원 규모의 긴급지원을 연계해 왔다.

공공복지 제도만으로 접근이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교회와 복지기관이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역할을 분담해 실질적 지원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민간 중심의 위기가정 지원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분당우리교회는 매년 약 4억5000만원의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긴급구호뱅크’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센터 등 5개 거점기관과 협력해 지역 내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약 3분의 1은 이랜드복지재단의 긴급구호 플랫폼 ‘SOS위고’와 연계되며 지원의 접근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이 운영하는 SOS위고는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자립지원비 등을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지원하는 기민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위기가정 추천 시 현장 실사와 지원 확정까지 3일 이내 처리하고 긴급 물품은 24시간 내 현장에 전달한다. 지원 가정 중 약 94%가 일상 회복 단계로 이어진 사례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보여준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분당우리교회는 사회의 긴급한 필요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든든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적극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교회와 복지전문기관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동 책무를 실천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SOS위고 사례 추천 체계와 긴급구호뱅크의 심사 시스템이 결합된 민간 협력 모델은 향후 위기가정 지원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고 보다 많은 위기가정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