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보다 나은 세상,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분야별로 기업의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기부 형태에 그치지 않는다. 기부나 자원봉사 외에도 저출산문제, 고령화, 청소년, 주택문제 등에 앞장서서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동안 조금씩 사회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주춧돌이 되고, 사회의 온돌이 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삼성화재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토대로 장애공감 아카데미, 교통안전 아카데미 등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 장애공감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운영해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2015년에는 비바챔버 앙상블을 창단, 음악 레슨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화재는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사업 등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 ■ 10주년 맞은 2019 장애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23일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장애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를 개최했다. ‘뽀꼬 아 뽀꼬’는 삼성화재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운영하고, 캠프 참가자에게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음악회는 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와 비바챔버 앙상블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전문 음악 멘토들과 삼성화재 오케스트라, 삼성화재 합창단이 힘을 보탰다.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시작으로 9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나라', '푸니쿨리 푸니쿨라', '우정의 노래' 등 지난 10년간 가장 호응이 좋았던 곡을 포함한 총 14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유일하게 1회부터 '뽀꼬 아 뽀꼬'에 참가한 노근영 군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지금은 비올라를 전공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생이 되었다”며 “제가 뽀꼬 아 뽀꼬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듯 더 많은 장애학생들도 이 기회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은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협연이 화제를 모았다. 먼저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교수와 함께 ‘고향의 봄’ 무대를 꾸몄고, 장애학생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떠오르는 신예 이유빈 군과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통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인 세종솔로이스츠의 전현직 단원들도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장애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비바챔버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애나 리, 비올리스트 이화윤 씨와 함께 모차르트 교향곡을 선보였으며 첼리스트 심준호, 정수진 씨와도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지속적으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와 비바챔버앙상블에 협연 및 마스터 클래스를 통한 예술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에게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연주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된 뽀꼬 아 뽀꼬 음악회가 1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단원들이 세계적인 연주가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예비안내견 ■ 시각장애인 눈 되어주는 안내견 기증 사업 삼성화재는 지난 12월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시각 장애인 13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 이 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 장애인들과 가족을 비롯해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도운 자원 봉사자, 훈련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1년 간 은퇴한 안내견을 위한 은퇴식과 더불어 올해 기증하는 안내견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들을 맡아 길러준 자원 봉사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 그리고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화재=2019 안내견 기증식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 장애인은 총 13명으로, 그 가운데 연세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이예원씨는 4학년이 된 올해 3월부터 안내견 ‘눈송’이와 생활하고 있다. 저시력인 이예원씨는 “신입생 때부터 3년간 주변의 도움을 받고 보행했는데, 안내견 ‘눈송’이를 만난 이후 혼자 보행할 수 있게 되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야맹증이 있어 해가 지면 바로 집으로 가곤 했는데, 눈송이 덕분에 밤늦게까지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든든한 친구가 항상 곁에 있어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고 ‘눈송’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씨 외에도 회사원, 특수교육 교사, 공무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시각 장애인들이 안내견을 기증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28두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현재는 59두가 안내견 파트너들과 활동 중이다.

[사회공헌백서 - 보험 편] ④삼성화재, 장애공감 사회만들기에 앞장

장애인들의 사회적응과 인식 개선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

주가영 기자 승인 2020.01.21 09:53 의견 0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보다 나은 세상,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분야별로 기업의 특성에 맞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기부 형태에 그치지 않는다. 기부나 자원봉사 외에도 저출산문제, 고령화, 청소년, 주택문제 등에 앞장서서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동안 조금씩 사회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주춧돌이 되고, 사회의 온돌이 되고 있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삼성화재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토대로 장애공감 아카데미, 교통안전 아카데미 등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 장애공감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운영해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2015년에는 비바챔버 앙상블을 창단, 음악 레슨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더불어 삼성화재는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사업 등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화재=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


■ 10주년 맞은 2019 장애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23일 저녁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19 장애청소년 음악회 ‘뽀꼬 아 뽀꼬’를 개최했다.

‘뽀꼬 아 뽀꼬’는 삼성화재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캠프를 운영하고, 캠프 참가자에게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음악회는 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와 비바챔버 앙상블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전문 음악 멘토들과 삼성화재 오케스트라, 삼성화재 합창단이 힘을 보탰다.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시작으로 9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나라', '푸니쿨리 푸니쿨라', '우정의 노래' 등 지난 10년간 가장 호응이 좋았던 곡을 포함한 총 14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유일하게 1회부터 '뽀꼬 아 뽀꼬'에 참가한 노근영 군은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지금은 비올라를 전공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생이 되었다”며 “제가 뽀꼬 아 뽀꼬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듯 더 많은 장애학생들도 이 기회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은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협연이 화제를 모았다. 먼저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교수와 함께 ‘고향의 봄’ 무대를 꾸몄고, 장애학생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떠오르는 신예 이유빈 군과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통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인 세종솔로이스츠의 전현직 단원들도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장애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비바챔버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애나 리, 비올리스트 이화윤 씨와 함께 모차르트 교향곡을 선보였으며 첼리스트 심준호, 정수진 씨와도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지속적으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와 비바챔버앙상블에 협연 및 마스터 클래스를 통한 예술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에게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연주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된 뽀꼬 아 뽀꼬 음악회가 1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단원들이 세계적인 연주가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예비안내견


■ 시각장애인 눈 되어주는 안내견 기증 사업

삼성화재는 지난 12월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시각 장애인 13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 이 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 장애인들과 가족을 비롯해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도운 자원 봉사자, 훈련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1년 간 은퇴한 안내견을 위한 은퇴식과 더불어 올해 기증하는 안내견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들을 맡아 길러준 자원 봉사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 그리고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화재=2019 안내견 기증식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 장애인은 총 13명으로, 그 가운데 연세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이예원씨는 4학년이 된 올해 3월부터 안내견 ‘눈송’이와 생활하고 있다.

저시력인 이예원씨는 “신입생 때부터 3년간 주변의 도움을 받고 보행했는데, 안내견 ‘눈송’이를 만난 이후 혼자 보행할 수 있게 되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야맹증이 있어 해가 지면 바로 집으로 가곤 했는데, 눈송이 덕분에 밤늦게까지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든든한 친구가 항상 곁에 있어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뀐 것 같다”고 ‘눈송’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씨 외에도 회사원, 특수교육 교사, 공무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시각 장애인들이 안내견을 기증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28두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현재는 59두가 안내견 파트너들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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