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세 번째 무료세탁방을 열고 지역 주민을 돕는다.
나이지리아는 물과 전기가 부족해 빨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25일 나이지리아 카노(Kano)주에 위치한 LG 브랜드샵 일부 공간에 무료 세탁방인 '라이프스 굿 위드 LG 워시(Life's Good with LG Wash)'를 열었다고 28일 전했다.
이 세탁방에는 최신 세탁기, 건조기 외에도 다리미,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등 빨래에 필요한 용품을 비치했다.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며 빨래할 수 있도록 에어컨도 설치했다는 설명. 특히 갑작스런 정전에도 세탁방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무정전 전력공급기(UPS, Uninterrupted Power Supply)를 마련, 주민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세탁방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 무료 세탁방을 설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오그바(Ogba) 마을에 처음 설치한 이후 2018년에는 음보음바(Mgboba) 마을에 열었던 바다. 이를 통해 2만 5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했고 세탁한 옷만 19만 벌이 넘는다고 알려진다.
LG전자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이 무료 세탁방을 이용함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세탁방을 여는 데는 '임원사회공헌기금'이 사용됐다. LG전자는 2004년 부터 매년 임원 급여의 일정 비율을 '임원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 지역사회 개선 등에 사용되고 있다.
LG전자 손태익 서아프리카법인장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가전제품이 아프리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