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원종건 씨가 '미투' 파문 이후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자리를 내놨다. 다만 학력까지 소환하며 자신을 겨냥한 추문에 대해서는 장외 법적 공방에 나설 가능성도 암시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씨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씨는 "문제의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원 씨의 전 연인을 자처한 네티즌이 연애 관계 중 부적절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뒤 보인 반응이다.
원종건 씨에 대한 해당 의혹이 대학 학력과도 맞물리면서 후폭풍은 여전한 상황이다. 그의 대학 동문이라는 한 언론사 기자 A씨는 SNS를 통해 "5년 전부터 들었던 얘기가 이제서야 알려졌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평판조회 시스템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원종건 씨는 "사실관계 소명을 위한 진실공방 자체가 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하차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투' 폭로자와의 명예훼손 관련 소송 여부가 쟁점이 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