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물이 유포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10여 명의 나이가 일부 공개됐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박사방' 10여 명의 유료회원을 특정해 수사선상에 올려놓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며 "조주빈에게 가상화폐를 송금한 10여 명의 유료회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특정된 10여 명의 유료회원에 나이도 일부 알려졌다. 정확한 연령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30대가 다수를 차지하며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 회원의 연령 일부가 언급되면서 '박사방' 사건 관련자들의 신원공개가 경찰에 의해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경찰은 닉네임 '부따', '이기야' 등의 신상공개는 수사를 통해 범죄를 규명한 뒤 공개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