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이태원 아이돌 루머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며 저격에 나섰다. 지목된 이들은 사모임 97모임의 멤버 BTS 정국과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의 민규와 NCT의 재현이다.
18일 디스패치는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가 있었다"…이태원 아이돌의 실체는, '97모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세간에 떠돌던 이태원 아이돌 방문 루머의 실체를 확인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세븐틴 민규 인스타그램 캡처
해당 루머는 지난 13일 다수의 매체가 보도하며 세간에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관련 인물이 모두 익명으로 보도되면서 이태원 방문 아이돌이 누구인지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으나 관련된 소속사 측에서는 방문을 부인하거나 확인불가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디스패치가 직접 실명을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디스패치가 직접 실명을 거론한 인물은 정국과 은우, 민규와 재현으로 모두 국내에서 알아주는 소속사의 몸담고 있는 남자 아이돌이다.
충격적인 디스패치의 저격 보도에 팬심은 오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시국에 유흥을 찾은 연예인들이 받은 사회적 지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 송민호 등 여러 사례에서 드러난 바 있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연예인 이미지에 극심한 타격은 자명하기에 팬들은 오보에 희망을 거는 모양새다.
디스패치의 오보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디스패치는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 당시 이태임이 일방적으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요지의 기사를 보도했으나 영상 공개 후 자사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팬심과 달리 결국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됐다"며 "정국이 이태원을 찾은 것은 사실"이라고 방문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