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도복을 앞으로 입지 못하게 됐다.
왕기춘 전 선수는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왕기춘은 대구에서 직접 운영 중인 체육관에서 만난 10대 미성년자 2명을 상대로 각각 성폭행,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왕기춘 SNS
왕기춘의 구설에 대한유도회는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향후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불명예로 도복을 벗게 된 것. 그는 월 100만원씩 받고 있는 체육연금도 반납 및 박탈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왕기춘은 BJ 왕간지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TV BJ로 데뷔, 먹방 및 유도 콘텐츠 위주로 방송하며 과거 국가대표 시절 이야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것. 다수의 네티즌들이 유도 체육관부터 국가대표 시절 연금까지 수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J로 활동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왕기춘은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게 싫었다”며 BJ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