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미약품 계열사 한미헬스케어가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한미헬스케어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최근 새롭게 출시한 ‘완전두유’ 등 두유 제품 15만 6000팩을 불우 어린이 지원 단체 세 곳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5월 초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두유 20만팩을 포함해 최근 한 달에만 35만6000팩의 두유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한 것이다.
지원단체 세 곳은 ▲희망친구 기아대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에는 6만6000팩,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는 3만팩,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에는 6만팩이 전달됐다. 전달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뤄졌다.
한미헬스케어 임직원들이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관계자와 완전두유 전달식을 갖고 있다.(사진=한미약품)
기부 제품들은 전국 46개 홈스쿨에서 공부하는 1400여명의 어린이들(희망친구 기아대책)에게 전달된다. 중증장애영유아 치료보호시설 한사랑 장애 영아원 아동 415명(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이마루 등 전국 아동시설 및 한부모자녀, 다문화 가정 등 약 3500명(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도 보내진다.
한미헬스케어는 어린이단체 지원에 더해 불균형한 식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및 조손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미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일회성 기부로 끝내지 않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