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캡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대하는 실시간 검색어 노출 캠페인에 대한 열기가 여전하다. 특히 여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지지를 보내면서도 "집값 하락하지 않는다"라는 발언과 맞물리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17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3040 문재인에 속았다'는 문구가 노출됐다.이는 문재인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로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실검챌린지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무엇보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MBC '100분토론'에서 "집값 떨어지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검 챌린지 화력을 더한 모양새다.
방송이 끝난 후 마이크가 꺼진 것으로 착각한 진 의원은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이 "(부동산 가격이)떨어지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된다.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다"고 하자 진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진 의원은 이에 집값 하락론자들이 집값 하락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이유로 부동산 대책에 발목을 잡는 것에 반박한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다만 진 의원이 "집값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는 점을 들어 결국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 없다고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