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신발을 벗어 던지며 항의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호 허점과 관련한 논란도 화두에 올랐다. 16일 오후 3시 30분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 있던 정창옥 씨가 자신의 신발을 벗어 문 대통령을 향해 던졌다. 문 대통령은 신발에 맞지 않았으나 국회 경내에서 일반인이 국가원수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는 점만으로도 청와대 경호처 등의 허점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 씨는 "(신발을) 문 대통령에게 던졌다.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라며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고 외쳤다. 이후 정 씨는 현장에서 폭행죄로 경찰에 체포돼 인근 지구대로 이송됐다. 한편 투척물에 의해 위협을 받았던 사례는 지난 2002년에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대선 후보였으나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서 연설 도중 농민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

문재인 신발 맞을 뻔…노무현 전 대통령 계란 사건 이어 정계 거물 수난

김현 기자 승인 2020.07.16 18:02 | 최종 수정 2020.07.16 18:14 의견 0
사진=연합뉴스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남성이 신발을 벗어 던지며 항의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호 허점과 관련한 논란도 화두에 올랐다.

16일 오후 3시 30분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 있던 정창옥 씨가 자신의 신발을 벗어 문 대통령을 향해 던졌다. 문 대통령은 신발에 맞지 않았으나 국회 경내에서 일반인이 국가원수에게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는 점만으로도 청와대 경호처 등의 허점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 씨는 "(신발을) 문 대통령에게 던졌다.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라고"라며 "가짜 평화주의자, 가짜 인권주의자 문재인"이라고 외쳤다.

이후 정 씨는 현장에서 폭행죄로 경찰에 체포돼 인근 지구대로 이송됐다.

한편 투척물에 의해 위협을 받았던 사례는 지난 2002년에도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대선 후보였으나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서 연설 도중 농민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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