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월화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을 끝마쳤다.

7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는 9.4%(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과거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딸과 함께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이다.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최필립 김현숙 등 최정예 코믹 캐스팅과 데시벨 높은 웃음에 특화된 제작진의 조합으로 월화극에 역대급 웃음 폭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희가 돌아왔다’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 강예원X김성오X최대철X인교진, 등장부터 ‘빵’터지는 역대급 반전 모습 기대

강예원과 섬 아재 3인방인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은 첫 등장부터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강예원은 핑크색 페도라와 ‘친절한 금자씨’를 연상시키는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차림에 무표정한 얼굴로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예사롭지 않은 아우라를 풍긴다.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은 섬 아재들로 완벽 빙의 조금은 촌스러운 패션이지만 날카로운 눈빛만은 살아있어 바다사나이의 거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특히 이들 네 명의 1998년 잘 나가던 고등학생 시절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대비되며 반전의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1998년 ⇄ 2016년, 18년 전으로의 시간여행! “엄마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백희가 돌아왔다’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1998년과 2016년을 오가는 시간여행. 1998년 트렌드를 주도하던 과거 복고풍 B급 정서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당시 노는 언니들의 상징이었던 깻잎머리부터 잘나가는 아이들의 만남의 장이었던 일일찻집, 한창 유행했던 춤과 노래는 지금에 와서는 다소 오그라들게 되는 촌스러운 과거의 모습을 선명하게 복원한다. 이제는 부모세대가 된 3040세대에게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선사한다. 또 십대와 이십대에게는 복고풍 아재감성을 자극하며 또 다른 재미와 웃음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특히 조각조각 회상되는 과거의 장면들은 18년 전 섬월도의 최강 카리스마 백희와 전설의 주먹 범룡 그리고 그녀와 썸을 탔던 건들거리는 동네형 종명과 단순하고 우직한 두식까지 이들 네 명의 서로 얽히고설킨 파란만장한 과거사를 엿보게 만든다. 결국 백희가 섬을 떠나야만 했던 이유가 궁금한 시청자들에게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한다.

◆ 강예원X진지희 문제적 모녀의 모전여전 케미 ‘꼭 너 같은 딸’

양백희와 신옥희(진지희 분)은 교양과 품격으로 위장한 ‘신사임당’ 엄마와 ‘추적 60분’에 나올법한 천방지축 딸로 공감부족에 소통제로의 문제적 모녀다. 옥희는 엄마를 쏙 빼 닮은 모전여전 카리스마를 발휘, 섬에 전학 온 첫날부터 학교를 휘어잡는가 하면 섬의 오지랖 아저씨 삼인방을 쥐락펴락 하는 겁 없고, 철없고. 싸가지 없는 맹활약을 펼친다.

이처럼 질풍노도의 청소년기와 매일이 장마 같은 엄마기를 겪는 이들 모녀가 섬월도로의 귀향을 계기로 과연 극적인 화해를 할 수 있을지. 감정 표현이 서툰 엄마와 고민 많은 사춘기 딸의 좌충우돌 성장통은 웃음 속에 감춰진 가족애로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배꼽 잡는 코믹과 시간을 거스른 로맨스 그리고 출생 미스터리로 단단히 무장한 ‘백희가 돌아왔다’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