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찬, 에이칠로, 박현진(사진=스타쉽)   [뷰어스=이건형 기자] 조우찬, 박현진, 에이칠로. 이 13세 래퍼들의 화려한 랩을 듣고 있자니 새삼 한국 힙합 발전에 놀란다. 조우찬, 박현진, 에이칠로는 지난 5일 신곡 ‘OGZ’를 발매했다. 두 소속사의 특급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OGZ’는 프로듀싱도 무려 그루비룸이다. 힙합에서 존경과 과시의 뜻을 가진 단어 ‘OG(Original Gangster)’와 급식체라 불리며 유행 중인 ‘오지다’라는 표현에서 따온 ‘OGZ’는 13살 동갑내기 래퍼들이 후엔 커리어로써 존경 받는 OG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이미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인물이다. 조우찬은 ‘쇼미더머니6’의 TOP6까지 올랐고 박현진은 ‘K팝스타6’에서 무려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베일에 가려진 인물은 에이칠로가 유일하다. ‘OGZ’ 속 세 래퍼들은 아직 변성기도 오지 않은 앳된 목소리를 지녔다. 하지만 래핑, 가사, 에너지 등에서 성인 래퍼에 밀리지 않는다. 박현진이 곡의 도입을 유연하게 처리한다면 조우찬의 랩은 좀 더 날렵하게 치고 들어온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에이칠로는 날카로운 보이스, 래핑에 파워풀함을 함께 구사한다. 세 사람은 플로우, 박자, 바이브 모두 자신만의 개성을 갖고 있다. 나이답게 에너지와 패기도 넘친다. 조우찬의 “너넨 뭐 했어 내 나이 때”라는 가사가 이 곡의 가장 큰 메시지다. 꽤나 대담한 단어로 어른들의 기를 죽인다. 세 래퍼의 서슬 퍼런 랩을 듣고 있자니 한국 힙합의 발전이 놀라울 뿐이다. 아직 13세이기에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트렌디한 랩 구사력과 무한한 흡수력, 아직도 한참이나 열린 성장판. 업계엔 곡명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이 어린 세 래퍼가 ‘OG’가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13세 래퍼' 조우찬X박현진X에이칠로, 어른 기죽이는 실력

이건형 기자 승인 2018.01.08 12:05 | 최종 수정 2136.01.16 00:00 의견 0
조우찬, 에이칠로, 박현진(사진=스타쉽)
조우찬, 에이칠로, 박현진(사진=스타쉽)

 

[뷰어스=이건형 기자] 조우찬, 박현진, 에이칠로. 이 13세 래퍼들의 화려한 랩을 듣고 있자니 새삼 한국 힙합 발전에 놀란다.

조우찬, 박현진, 에이칠로는 지난 5일 신곡 ‘OGZ’를 발매했다. 두 소속사의 특급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OGZ’는 프로듀싱도 무려 그루비룸이다.

힙합에서 존경과 과시의 뜻을 가진 단어 ‘OG(Original Gangster)’와 급식체라 불리며 유행 중인 ‘오지다’라는 표현에서 따온 ‘OGZ’는 13살 동갑내기 래퍼들이 후엔 커리어로써 존경 받는 OG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이미 방송을 통해 유명세를 치른 인물이다. 조우찬은 ‘쇼미더머니6’의 TOP6까지 올랐고 박현진은 ‘K팝스타6’에서 무려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베일에 가려진 인물은 에이칠로가 유일하다.

‘OGZ’ 속 세 래퍼들은 아직 변성기도 오지 않은 앳된 목소리를 지녔다. 하지만 래핑, 가사, 에너지 등에서 성인 래퍼에 밀리지 않는다. 박현진이 곡의 도입을 유연하게 처리한다면 조우찬의 랩은 좀 더 날렵하게 치고 들어온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에이칠로는 날카로운 보이스, 래핑에 파워풀함을 함께 구사한다. 세 사람은 플로우, 박자, 바이브 모두 자신만의 개성을 갖고 있다.

나이답게 에너지와 패기도 넘친다. 조우찬의 “너넨 뭐 했어 내 나이 때”라는 가사가 이 곡의 가장 큰 메시지다. 꽤나 대담한 단어로 어른들의 기를 죽인다. 세 래퍼의 서슬 퍼런 랩을 듣고 있자니 한국 힙합의 발전이 놀라울 뿐이다. 아직 13세이기에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트렌디한 랩 구사력과 무한한 흡수력, 아직도 한참이나 열린 성장판. 업계엔 곡명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이 어린 세 래퍼가 ‘OG’가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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