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좋은아침, 무릎팍도사 캡처)
[뷰어스=김윤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총감독으로 나선 송승환의 보는 눈이 재조명 받고 있다.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송승환은 음반 제작자로 가수 강수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당시 박진영이 찾아와 음반을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연세대학교 학생이기도 하고 또 박진영을 보니 가수 할 얼굴이 아닌 것 같아 공부 열심히 하라고 그냥 돌려보냈다"며 "그때 내가 OK 했으면 진작에 돈도 많이 벌고 대박났을텐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4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서도 송승환은 매니지먼트 사업 당시의 이야기를 밝혔다. 송승환은 "남자 신인을 모집했었는데 후배 매니저가 현빈을 데리고 사무실에 왔다. 잘 생겼더라. 잘 생겼는데 사실 내가 매니지먼트라는 일 자체에 잘 안 맞는 거 같았다. 공연에 더 관심이 있어서 매니지먼트를 길게 진지하게 할 생각이 없어서 접으려고 할 때 쯤이었다. 그래서 다른 곳에 보냈다. 허여멀건하게 생겨서 야무져 보이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놓친 사람들은 많다. 안목도 중요하지만 인연도 중요한 거 같다. 후회되는 건 없다. 현빈은 그 이후 더 잘됐으니까. 매니지먼트 사업을 계속 할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했다면 아쉬웠을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송승환 감독은 올림픽 개막식과 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