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4종 티저 영상이 모두 공개됐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뷰어스=강소영 기자] 손예진과 정해인이 ‘진짜 연애’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네 편의 티저 영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측은 27일 두 사람이 가까워지기까지의 티저 영상 4종을 모두 공개했다.
첫 번째 공개된 티저는 연인이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을 그렸다. 한적한 밤거리를 나란히 걷고 있는 진아(손예진)와 준희(정해인)가 있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진아의 어깨에 손을 올릴까 말까 망설이는 준희와 이를 알지 못한 채 가방끈을 만지며 웃는 진아의 모습은 막 시작하려는 연인이다. “누나, 혹시 만약에. 만약에, 나 내일 밥 사달라면 사주나?”라고 묻는 준희의 대사는 ‘진짜 연애’에 가까워지는 순간을 기대케 한다.
두 번째는 자전거를 타고 진아에게 잡힐 듯 말 듯 장난을 치던 준희의 모습이다. 준희는 “회사에서 자전거 끌고 나오는데 저쪽에서 어떤 여자가 걸어오는 거야. ‘와, 괜찮다’하는 순간, ‘어, 윤진아?’한 거지”라고 말해 설렘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아가 “그래서 실망했어?”라고 묻자 준희는 “놀랬지. 내가 알던 윤진아가 맞나. 원래 이렇게 예뻤었나”라는 뜻밖의 답을 건넨다.
세 번째 영상에서는 봄비가 내리는 늦은 저녁의 모습이 담겼다. 진아가 비를 맞지 않도록 어깨를 감싸고 있는 준희는 “주말에 영화나 보러갈까?”라고 슬며시 묻는다. 1차 티저 속 진아의 어깨에 손을 올릴까 말까 고민하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어 “나 영화 안 본지 진짜 백만 년 됐다”라는 진아의 말에 준희는 “그거 엄마들 멘트 아니야?”라고 농담으로 화답한다. 티격태격 장난을 치는 모습이지만 두 사람의 기류가 진전된 듯 묘하게 달라진 느낌이다.
두 사람의 ‘진짜 연애’는 마지막 영상으로 완성된다. 진아와 준희는 하얀 눈밭 위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 사이에는 한마디의 대사도 없다. 그러나 서로를 따뜻한 손길로 쓰다듬고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만으로도 두 사람이 연애를 완성해가는 중임을 알 수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45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