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한유정 기자] 공포영화는 여름에만 본다는 선입견이 깨진다.  오는 28일 영화 ‘곤지암’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인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곤지암’은 실제 존재하는 지역명을 영화에 그대로 사용하면서 개봉 전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병원 부동산 소유주가 영화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가운데 법원은 개봉 일주일 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영화의 내용이 명백한 허구를 바탕으로 했다며 명예훼손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곤지암’은 일단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게 됐다.  ‘곤지암’은 영화 ‘기담’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다. ‘기담’은 공포영화지만 탄탄한 스토리텔링와 영상미을 보여주며 한국 호러영화의 확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기담’의 엄마귀신은 개봉한지 10년이 넘었지만 한국 호러영화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꾸준히 한국 호러영화에 힘을 쏟아 온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을 통해 체험형 공포로 영역을 확장했다. 출연진이 영화의 99% 이상을 직접 촬영, 1인칭 시점을 표현하면서 관객들은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상영관으로 체험형 영화 관람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곤지암’은 프로덕션 단계부터 스크린X 상영을 영두고 촬영을 진행하며 더 실감나게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3면 스크린 영사를 통해 영화 체험 경험을 극대화했고 사이드 시야까지 담아내 현장감을 더했다.     ‘곤지암’에 이어 4월12일 개봉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역시 예고편만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려냈다.  공포영화에서 영상 못지않게 소리는 중요한 요소다. 공포를 불러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소리를 아예 없애는 역발상이 신선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9일 SXSW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해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보통 공포영화의 성수기는 더위를 날릴 한 방이 필요한 여름철이다. 비록 성수기는 아니지만 봄날 찾아온 신선한 공포 영화 ‘곤지암’과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공포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곤지암’-‘콰이어트 플레이스’, 봄날 찾아온 공포

한유정 기자 승인 2018.03.27 11:42 | 최종 수정 2136.06.20 00:00 의견 0

 

[뷰어스=한유정 기자] 공포영화는 여름에만 본다는 선입견이 깨진다. 

오는 28일 영화 ‘곤지암’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인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곤지암’은 실제 존재하는 지역명을 영화에 그대로 사용하면서 개봉 전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병원 부동산 소유주가 영화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가운데 법원은 개봉 일주일 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영화의 내용이 명백한 허구를 바탕으로 했다며 명예훼손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곤지암’은 일단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게 됐다. 

‘곤지암’은 영화 ‘기담’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도 기대를 받고 있다. ‘기담’은 공포영화지만 탄탄한 스토리텔링와 영상미을 보여주며 한국 호러영화의 확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기담’의 엄마귀신은 개봉한지 10년이 넘었지만 한국 호러영화 레전드로 꼽히고 있다. 

꾸준히 한국 호러영화에 힘을 쏟아 온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을 통해 체험형 공포로 영역을 확장했다. 출연진이 영화의 99% 이상을 직접 촬영, 1인칭 시점을 표현하면서 관객들은 자신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상영관으로 체험형 영화 관람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곤지암’은 프로덕션 단계부터 스크린X 상영을 영두고 촬영을 진행하며 더 실감나게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3면 스크린 영사를 통해 영화 체험 경험을 극대화했고 사이드 시야까지 담아내 현장감을 더했다. 
  

‘곤지암’에 이어 4월12일 개봉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역시 예고편만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려냈다. 

공포영화에서 영상 못지않게 소리는 중요한 요소다. 공포를 불러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소리를 아예 없애는 역발상이 신선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9일 SXSW 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된 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해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보통 공포영화의 성수기는 더위를 날릴 한 방이 필요한 여름철이다. 비록 성수기는 아니지만 봄날 찾아온 신선한 공포 영화 ‘곤지암’과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공포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