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17년 만에 최악이다. 통계청은 11일 3월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실 실업률은 꾸준한 관심 환기와 정책들로 이어져왔지만 국내 실업률은 자꾸만 높아져가는 추세. 이 때문에 17년 만에 최악을 기록한 실업률 원인, 특히 청년 실업률이 높은 원인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또 답답해하고 있다. 청년 체감실업률은 무려 24%에 달한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이 한국과 독일의 청년 실업률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얼추 17년 만에 최악인 실업률 원인이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한국 청년 실업률은 2.2% 상승했다. 국내 청년실업률은 2012년 7.5%에서 2016년 9.8%로 증가해 4년간 2.2% 상승했다. 전체실업률도 3.2%에서 3.7%로 늘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독일을 비교대상으로 삼은 점은 지속적으로 실업률이 감소했기 때문. 독일의 청년실업률은 2012년 7.3%에서 2016년 6.2%로 감소했고, 전체실업률도 5.4%에서 4.1%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원 측은 한국 청년층 인구 감소 추세, 국내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증가, 학창시절 직업을 경험하는 독일과 다른 일자리 경험 부족, 국내 사회의 일자리 창출력 부족, 독일에 비해 고학력자 비율이 높은 점 등을 실업률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신유란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실업의 증가는 청년층이 소득 감소와 인적자본 축적 기회를 상실함에 따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인 비용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며 "단기적으로는 노동시장 내 청년층 노동인력의 양적 수급불균형 해소 방안이, 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력 제고 방안과 질적 불균형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여론은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