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가 만난 기적' (사진=KBS2 '우리가 만난 기적' 포스터)
[뷰어스=강소영 기자]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매력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
주연 김명민(송현철A 역) 김현주(선혜진 역) 라미란(조연화 역)부터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한 아역 김환희(송지수)까지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극에 몰입하게 한다.
특히 김명민의 송현철A와 송현철B를 넘나드는 1인2역 연기가 일품이다. 김현주의 내면 연기, 라미란의 생활 밀착형 연기도 각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감정 이입을 돕는다.
#탄탄한 극본+감각적인 연출
'우리가 만난 기적'은 JTBC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의 작품이다. 백 작가는 ‘육체 임대’라는 독특한 설정에 다이내믹한 사건을 더한 데다 멜로·코믹·미스터리·판타지·휴머니즘을 총망라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백 작가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형민 PD의 섬세한 디렉팅도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여기에 감성에 젖어들게 만드는 OST까지 어우러져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휴머니즘
현재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송현철B(고창석)의 영혼이 송현철A의 육체에 깃들어있다. 송현철B의 영혼은 시신이 화장돼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없다. 대신 송현철A의 몸으로 가족들을 도와주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가장이라는 존재의 책임감과 그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대되는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