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나하나 기자] 이유영이 인터뷰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서다.

이유영은 '터널' '간신' '그놈이다' 등 작품에서 줄곧 힘들고 평범하지 못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얼마 전 이엘도 '바람바람바람'에서 평범한 캐릭터를 맡아 화제가 됐다. 영화 속 그는 치명적 매력으로 부부를 흔들어놓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전의 역할에 비해선 무척 평범해 주목받았다.

이유영도 그런 배우 중 한명. '나를 기억해'로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유영은 역시나 "작품으로 나를 기억해주는 것 같다"고 자신이 강한 여성을 연기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유영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그놈이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도 이유영은 "영화에 못 생기게 나와서 앞으로 시나리오 안 들어오면 어떡하죠" " '간신'이랑 '그놈이다'를 본 관객이 저를 무섭게 생각할까요?" 라면서 걱정했다.

뉴스1과 인터뷰에선 사랑스러운 역할을 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스로는 목소리 톤도 높고 카랑카랑한 편이라 지금까지 인물과는 동떨어진다는 자평. 이유영은 "지금까지 맡은 작품 역할이 톤도 낮춰야 하고 차분하고 절제된 인물들이었다. 하면서도 ‘나랑 참 안 맞는다’ 생각은 했는데, 또 제가 저와 안 맞아도 끝까지 잘 해내고 싶어하는 성격이다"면서 "그러다보니 연기할 때는 스트레스도 엄청 받곤 했다. 사랑스러운 역할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뷰어스 나하나 기자 viewerscokr@gmail.com 나하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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