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포스터)
[뷰어스=남우정 기자] 영화 '남한산성'이 2018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 54회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영화부문 작품상을 거머쥔 건 김훈 작가의 동명 원작을 각색한 '남한산성'이 차지했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남한산성’ 제작사 김지연 대표는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이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겨울동안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과 이 상을 나누겠다"면서 "그래도 세상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영화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절의 이야기다. 그 영화를 다시금 되돌아보게끔 해준 상이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남한산성' 원작의 치밀함과 말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지만 뚜껑을 연 후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았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등 배우들의 호연도 이 작품의 매력으로 꼽힌다.
제 54회 2018 백상예술대상은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영화 부문은 남녀최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 등 총 11개 부문, TV부문은 1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