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분 대상을, 주연 배우였던 조승우가 남자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비밀의 숲’은 요즘 드라마들이 흔히 스타성이나 자극적인 소재를 내용으로 한 화제성에 치우치는 것과 달리 치밀한 작품성으로 방송 당시 매니아 층이 두터웠다.
특히, 극중 조승우분인 시목이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장애를 갖고 있다는 설정에 ‘비밀의 숲’의 매니아 팬들은 열광했다. 극중 시목이는 어렸을 때 뇌섬엽이 너무 발달해 그로인해 소리에 지나치게 반응하면서 심한 두통을 겪어 일부 뇌섬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로인해 시목이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는 설정은 아주 허구적인 설정은 아니다.
실제로 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전측뇌섬엽이 퇴화된다고 알려졌다. 미국 UCLA대 심리학과의 연구팀이 ‘미 국립과학원 화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50대 이후부터 전측뇌섬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서 시목이처럼 감정을 아예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재정적 판단능력이 감소하게 되기 때문에 투자경험이 풍부한 50대 남성들도 사기에 걸려들기 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