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이 적은 상영관에도 놀라운 흥행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이 개봉 외화 중 좌석점유율 4일 연속 1위 및 관객 1만 명 돌파했다. 45개라는 적은 상영관으로 기록한 성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은 10년 만에 고향에 모이게 된 장, 줄리엣, 제레미 삼 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남겨진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처음으로 다 함께 최상의 와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3일 개봉작 중 전체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예매율 7위까지 등극 및 5월4일부터 5월6일까지 어린이날을 포함해 동시기 개봉 외화 중 압도적인 수치로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 또한 5월7일(월)에는 박스오피스 역주행으로,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TOP 10에 진입했다.
이러한 흥행 질주의 비결에는 부르고뉴 와이너리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와인 제조 과정을 섬세하게 스크린에 옮겨 낸 연출이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여기에 프랑스식 유머와 배우들이 선사하는 현실 남매 케미, 처가 월드에 시달리는 막내 제레미의 모습 등 삼 남매의 가족 관계가 한국 정서에 잘 맞아 폭소 유발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점이다. 특히 부르고뉴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과 함께 최상급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치 프렌치 와인투어를 경험하는 느낌을 주며 와인 애호가 그리고 ‘와.알.못’ 모두에게 꼭 봐야 할 최고의 ‘소확행’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