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이은 우려를 내놓고 있다.  15일, 홍준표 대표는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에 언론의 우호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걱정이라 우려했다. 홍준표 대표는 보수 정당을 이끄는 수장답게 줄곧 장밋빛 보도에 경종을 울리고 했다. 이 과정에서 민심을 빗나간 일부 발언들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 정당이 위기에 놓이자 대선 주자로 나섰고 이후, 보수야당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그는 줄곧 북한에 대해 한결같은 태도를 보여왔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해 4월 대선후보 첫 TV토론회 당시 미국이 북한 선제타격에 나선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우선 미국과 협의해서 선제 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선제 타격이 이뤄지면 전군에 비상태세를 내리고 전투준비를 하겠다. 국토 수호작전에 즉각 돌입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을 준비한다면 미국에 중단을 요구하겠다”며 견해차를 보였다. 대선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홍준표 대표는 판문점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며 국가적 위기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은 그럴만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맞불을 놓으면서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론 사이에 횡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다르지 않다. 훈풍이 불어서일까. 홍준표 대표의 지속적인 대북 견제 발언은 이전의 위력을 과시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일례로 홍준표 대표가 지난 남북정상회담 후 내놓은 회의적 반응에 대해 한국당 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달라진 분위기 탓? 홍준표 대표, 한결같은 불신 '걱정 vs 트집' 나뉘어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5.15 16:27 | 최종 수정 2136.09.26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이은 우려를 내놓고 있다. 

15일, 홍준표 대표는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에 언론의 우호적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걱정이라 우려했다.

홍준표 대표는 보수 정당을 이끄는 수장답게 줄곧 장밋빛 보도에 경종을 울리고 했다. 이 과정에서 민심을 빗나간 일부 발언들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 정당이 위기에 놓이자 대선 주자로 나섰고 이후, 보수야당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그는 줄곧 북한에 대해 한결같은 태도를 보여왔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해 4월 대선후보 첫 TV토론회 당시 미국이 북한 선제타격에 나선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우선 미국과 협의해서 선제 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선제 타격이 이뤄지면 전군에 비상태세를 내리고 전투준비를 하겠다. 국토 수호작전에 즉각 돌입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을 준비한다면 미국에 중단을 요구하겠다”며 견해차를 보였다.

대선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홍준표 대표는 판문점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며 국가적 위기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은 그럴만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맞불을 놓으면서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론 사이에 횡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다르지 않다. 훈풍이 불어서일까. 홍준표 대표의 지속적인 대북 견제 발언은 이전의 위력을 과시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일례로 홍준표 대표가 지난 남북정상회담 후 내놓은 회의적 반응에 대해 한국당 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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