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화면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북미 정상회담까지 26일이 남은 가운데 양국 간 정세가 시시때때로 변하는 중이다.
당초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순탄치 않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양국 간 정세에 따라 파국 가능성도 엿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휴전 이후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이 서로의 적국 정상 간 얼굴을 마주하는 사상 초유의 회담이 된다. 이는 1948년 북한 정권이 수립된 지 무려 70년 만의 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합의된 바 있으나, 당시 클린턴 행정부는 중동문제를 우선순위에 두었다. 이후 정권 교체를 통해 대북강경론자 조지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몇 십 년을 끌어온 북핵문제를 평화적인 방향으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0일 납북 미국인 3명을 전원 석방했다. 이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맞춰 이뤄진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2일 북한 외무성은 23일~25일에 걸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위치한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간 두 나라 정상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커리어를 건 만큼 취소될 일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회담 성사 전까지 다시 한 번 위기가 올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