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책표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과학과 종교는 천지창조에 대해 관점만 다를 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치는 책이 나왔다.
'부처가 본 천지창조'(북랩)는 의상대사가 지은 '법성게'를 기존의 종교적인 측면이 아닌 과학적인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빅뱅 이론과 창세기의 천지창조, 진화론과 창조론, 생물학적 죽음과 불교의 육도윤회 등 지금까지 과학과 종교는 서로 대립되는 관점으로 세상을 설명해왔다. 그러나 과연 과학과 종교는 정말 대척점에 서 있는 걸까.
이 책의 저자 박재율은 현대 과학 이론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의상대사의 '법성게'를 들여다본다. 종교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관점에서 둘의 공통점을 찾고자 한 것.
현대 과학과 종교는 따로 떨어져 있는 듯 보여도 실은 많은 접점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그 전제 하에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존재의 근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문에 대한 종교적·과학적 해답을 내놓는다.
저자는 "지금까지 '법성게' 해설은 종교적인 측면에서만 해석해왔는데 과학적인 해석을 해보면 빅뱅과 기독교의 천지창조와 매우 같다. 그래서 필자가 새로이 해석하는 '법성게'를 알리고자 졸필을 들었다"면서 "공감하든, 반감하든 그것은 독자들의 권리고 몫이다"고 출간 경위를 밝히고 있다.
240쪽 | 1만3000원 | 북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