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왜 쓰는가' 책표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필립 로스가 22일(현지시간)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5세.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인은 울혈성심부전이다. 필립 로스는 1933년 미국 뉴저지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이곳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1959년 유대인의 풍속을 묘사한 단편집 '굿바이, 콜럼버스'를 발표, 이듬해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올라섰다. 다작 작가였던 그는 데뷔 후 약 30권에 달하는 소설을 집필했다.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펜포크너상을 세 번 수상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1991년작 '아버지의 유산'(Patrimony)과 1998년 그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미국의 목가'(American Pastoral)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밖에 '남자로서의 나의 삶'(1974), '유령작가'(1979), '주커먼 언바운드'(1981), '해부학 강의'(1983) 등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美 현대문학 거장 필립 로스 사망, 향년 85세

문다영 기자 승인 2018.05.23 15:07 | 최종 수정 2136.10.12 00:00 의견 0
(사진='왜 쓰는가' 책표지)
(사진='왜 쓰는가' 책표지)

[뷰어스=문다영 기자]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필립 로스가 22일(현지시간)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5세.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인은 울혈성심부전이다.

필립 로스는 1933년 미국 뉴저지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시카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이곳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1959년 유대인의 풍속을 묘사한 단편집 '굿바이, 콜럼버스'를 발표, 이듬해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올라섰다. 다작 작가였던 그는 데뷔 후 약 30권에 달하는 소설을 집필했다.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펜포크너상을 세 번 수상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1991년작 '아버지의 유산'(Patrimony)과 1998년 그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미국의 목가'(American Pastoral)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밖에 '남자로서의 나의 삶'(1974), '유령작가'(1979), '주커먼 언바운드'(1981), '해부학 강의'(1983) 등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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