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뷰어스=노윤정 기자] ‘훈남정음’ 김혜원이 남궁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제작 몽작소)에서 빗물 열연을 펼친 김혜원은 “남궁민 선배 덕분에 편하게 연기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훈남정음’ 첫 회 초반, 훈남(남궁민 분)은 제주에서 비를 맞는 한 승무원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배려를 선보였다. 그러다 그는 승무원이 사실은 자신에게 다가오기 위해 우산을 정음(황정음 분)에게 줬다는 사실을 눈치 채곤 택시에 태워 그녀를 먼저 보냈다.
당시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 장면은 자연히 승무원 역을 맡은 연기자에 대한 관심도 높였다. 승무원 역의 배우는 바로 연극 ‘옥탑방 고양이’, ‘레드카펫’, 영화 ‘봉이 김선달’, ‘관상’, 드라마 ‘블러드’,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등에 출연한 배우 김혜원이었다.
지난 4월 말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전 일찍부터 진행된 촬영에서 김혜원은 비로 설정된 물살을 고스란히 맞으며 열연을 펼쳤고, 덕분에 씬스틸러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혜원은 “촬영 당시 남궁민 선배님께서 편하게 대해주셔서 더욱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도 멋진 선배님과 제주도에서 촬영해서 영광이었고, 인상도 많이 남을 것 같다. ‘훈남정음’이 좋은 배우분들도 함께 하는 좋은 작품이라 이 봄날 드라마를 보시면서 사랑에 빠지시는 분들이 많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혜원씨가 촬영을 위해 많은 물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답게 연기에 임해서 모두들 고마워했다”라며 “덕분에 훈남의 캐릭터도 살리면서 드라마 초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